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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연애에서 마음이 식었다는 것, 그 본질에 대하여

by 주식으로 부자되자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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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서 마음이 식었다는 것, 그 본질에 대하여

"어제, 그가 시간을 갖자고 말했어요...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건가?'라고 물었는데, 그는 확실하지 않다고 대답했어요. 이전처럼 절 사랑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이죠. 그의 마음이 정말 식은 걸까요?"

 

많은 연인들이 자신의 사랑 이야기를 특별하고 순수한 동화처럼 묘사합니다. 우리는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사랑하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사랑하자는 약속을 하며 심지어 결혼까지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는 모두 진실일까요?

 

한성희 원장은 그의 저서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에서 인간 관계에 대해 말했습니다. 그의 말을 인용하자면 "관계를 맺는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는 이기성이 내재해 있다."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관계, 사랑의 관계 또한 이기성을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익숙하게 들리지 않는다면, 이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사랑을 부정하거나 낮추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을 보다 현명하고 이성적으로 헤쳐나가는 방법을 제시하려는 것입니다.

 

사랑이나 마음이라는 것에 대해 아름다운 동화같은 상상에 사로잡히면, 이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절망적인 느낌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변하지 않고 항상 뜨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가 식었다면, 이는 관계의 종말을 의미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가 모든 인간 관계가 이기성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절망적인 우울감 대신에 관계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불안감 대신에, "권태기가 왔나?"라는 이성적인 이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내가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자아 반성도 가능해집니다.

 

관계가 이기적인 본질을 가진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사랑이 없다는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이 얼마나 여린 감정인지를 인지하고, 그에 대한 과도한 기대나 의존을 경계하라는 것입니다. 사랑과 마음, 그 본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새롭게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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